[포쓰저널] 롯데그룹의 올해 고위급 임원 인사 명단이 공식 확정 전에 일부 언론을 통해 줄줄이 보도돼 직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일부 언론은 17일 오후 롯데가 올해 정기임원 인사에서 유통·화학·식품·호텔&서비스 등 4개 BU(사업단위) 수장 2명을 포함해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롯데의 올해 임원인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자신만의 구상으로 단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과 달리 부회장 등 참모들의 의견은 참조만하고 구체적인 인선은 신 회장 혼자 결정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급 고위 임원 인사는 신 회장의 내정이 있다해도 공식적으로는 각사 이사회 결의를 거쳐 확정, 빌표하는 것이 정상이다.

롯데그룹은 고위급 임원 인사를 19일 각 사별 이사회를 열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의 한 임원은 "신 회장의 인사 구상이 확정되기도 전에 갑자기 관련 내용이 대대적으로 보도돼 어디까지 믿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정보가 특정 언론에 공식 발표 전에 줄줄이 새나간 것도 이해할 수 없다. 현재 우리 그룹의 난맥상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17일 오후 일부 언론들에 언급된 롯데그룹 올해 고위급 임원 인사 내용이다

▲유통BU장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 ▲호텔&서비스BU장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사장) ▲롯데호텔 대표 김현식 롯데호텔 전무 ▲롯데백화점 대표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 ▲롯데슈퍼 대표 남창희 롯데마트 전무 ▲롯데e커머스 대표 조영제 롯제지주 전무 ▲코리아세븐 대표 최경호 상무 ▲롯데롭스 대표 홍성호 롯데백화점 전무(영남지역장) ▲롯데컬처웍스 대표 기원규 롯데지주 인재육성팀장(전무) ▲롯데멤버스 대표 전형식 롯데백화점 상무  ▲롯데주류 대표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겸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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