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롯데주류(대표 김태환)가 저도화 트렌드에 맞춰 27일부터 ‘처음처럼’의 알코올도수를 16.9도로 낮춰 리뉴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 인하는 지난해 4월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낮춘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같은 16.9도 소주인 경쟁사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 돌풍에 맞서 저도주 시장에서 본격 경쟁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진한 처음처럼(20도)'과 '순한 처음처럼(16.5도)'의 도수는 유지된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대표 속성인 ‘부드러움’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브랜드 로고를 포함한 디자인 요소를 간결하게 정리하고 라벨의 바탕색을 밝게 하는 등 젊은 느낌으로 디자인을 리뉴얼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부드러움’을 강조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이번에 리뉴얼한 제품을 통해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뉴얼과 동시에 새로운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첫번째 캠페인 “만드니까”는 ‘처음처럼’을 만드는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영상이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통해 ‘처음처럼’의 생산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처음처럼’이 대한민국 소주임을 자연스럽게 강조했다. 

12월 중순에는 모델 ‘수지’와 함께 ‘부드러운 소주’를 콘셉트로 새로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2006년 21도 제품이 주를 이뤘던 국내 소주 시장에 ‘20도 처음처럼’을 선보였다.

2007년에는 19.5도, 2014년 초 18도. 2018년에는 17도 처음처럼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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