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BHC, 써브웨이, 대우조선해양 등 대표도 증인 신청

추혜선 정의당 의원.
추혜선 정의당 의원.

 

[포쓰저널] 추혜선 의원(정의당 안양시동안을위원장, 정무위원회)은 올해 국정감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17일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추 의원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남양유업, BHC, 써브웨이, 골프존의 대표 등 경영진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편법승계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가격 적정성, 한화시스템과 한화 S&C의 합병 비율 적정성 등에 대한 의혹이 있다.

현대중공업(대표 가삼현·한영석)과 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은 불공정하도급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임박한 상태다.

남양유업(회장 홍원식)은 밀어내기 및 장부조작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지만 피해 대리점주에 공급차별과 대리점 담보처분으로 보복행위를 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HC(회장 박현종)는 최근 가맹점주협의회 간부들에 대한 무더기 계약해지로, 가맹점의 권익보호를 위한 협의회 활동을 무력화시키는 보복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써브웨이(대표 콜린클락)는 ‘한국 가맹점주가 본사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려면 미국 중재해결센터에서 직접 영어로 소명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돼 왔다.

골프존(회장 김영찬)은 비가맹점 차별과 보복조치 등 대표적 기업갑질 사례로 평가받아 왔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지난 4월 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이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다.

추 의원은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인 만큼, 민생의 현장에서 고통받는 ‘을’들의 목소리에 응답해 경제민주화를 가로막는 재벌대기업 갑질 문제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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