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김태원교수가 벨바라페닙에 대한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사진=한미약품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김태원교수가 벨바라페닙에 대한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미약품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항암치료제 ‘벨바라페닙’이 돌연변이 고형암에서 효능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벨바라페닙’은 2016년 글로벌 제약회사 로슈그룹의 자회사인 제넨텍으로부터 기술 추출해 개발중인 임상단계 항암신약이다.

김태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임상시험센터 소장)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최근 열린 2019년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BRAF, KRAS, NRAS 유전자 돌연변이 전이성 고형암에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한 임상 1상 결과’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태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7개 병원에서 돌연변이 전이성 고형암 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연구를 통해 전체 환자의 11% 및 NRAS(고형암 돌연변이) 환자군의 44%에서 종양이 작아지거나 암의 진행정도가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 사장은 “한미약품은 여러 암치료 분야에서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R&D) 투자 및 혁신을 바탕으로 신규 항암신약의 조속한 상용화 및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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