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10주년 시상식...'응답하라 1988', '삼시세끼' 대상 수상

[포쓰저널=이예진기자] 개국 10주년을 맞은 tvN이 변방에서 주역으로 우뚝 섰다.

tvN은 10주년을 기념해 8~9일 일산 킨덱스에서 성대한 잔치를 열었다.

9일 저녁 개최된 'tvN 10 어워즈' 시상식에선 '응답하라 1988'과 '삼시세끼 어촌편'이 각각 드라마와 예능 부문에서 콘텐츠 대상을 수상했다.

연기 대상은 시그널의 조진웅이, 예능 대상은 삼시세끼이 이서진이 차지했다.

남자배우상은 미생의 이성민, 여자 배우대상은 시그널의 김혜수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MC로는 SLN코리아의 신동엽이 뽑혔다.

tvN은 콘텐츠 트렌드 리더를 내걸고 100% 자체 제작을 표방하며 No.1 채널을 목표로 세워졌다. 2006년 10월 9일 오후 7시 케이블TV와 위성방송, 위성 DBM를 동시에 개국했다.

초기 저급하고 자극적인 소재를 앞세워 비난을 샀던 tvN은 '티브이 롤러코스트', '화성인 바이러스'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성공하며 변신을 거듭했다.

'SNL코리아',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등 신선함과 경쟁력을 갖춘 예능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지상파 프로그램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CJ E&M은 2012년 870억을 투입해 총 26편의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선언, tvN을 드라마 왕국 반열에 올려 놓았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시작으로 '미생', '오 나의 귀신님', '시그널', '디어마이프렌즈', '또  오해영' 등 신선함으로 무장한 완성도있는 드라마를 잇달아 내놓았다. 

tvN 캡처

특히 국민드라마로 불린 '응답하라' 시리즈는 드라마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며 tvN을 드라마 왕국으로 자리매김시켰다.

2012년 '응답하라 1997'을 시작으로 2013년 '응답하라 1994', 2016년 '응답하라 1988'을 시리즈로 선보이며 전 세대를 아우리는 인기를 누렸다. 수 많은 스타를 배출해 내기도 했다.

tvN 10 어워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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