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매출=1위 삼성화재, 2위 DB손해보험, 3위 현대해상, 4위 KB손해보험, 5위 메리츠화재, 6위 한화손해보험, 7위 흥국화재, 8위 NH농협손해보험, 9위 롯데손해보험.

2018년 영업이익·순이익=1위 삼성화재, 2위 DB손해보험, 3위 현대해상,

2018년 9개 손해보험사 잠정실적.(매출액기준 / 자료=각 사.)
2018년 9개 손해보험사 잠정실적.(매출액기준 / 자료=각 사.)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지난해 손해보험사 대부분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삼성화재가 2017년에 이어 작년에도 실적 1위 자리를 고수했다. 9개 손보사 중 삼성화재와 롯데손해보험만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증가했다.

18일 9개 주요 손보사의 2018년 실적 자료를 분석해 보니, 이들 회사의 순이익은 전년 16.51% 감소한 2조70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39% 줄었다.

삼성화재가 전년에 이어 2018년에도 순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작년 순이익은 1조7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0.90%, 15.70%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한 영향이 경쟁사 대비 크지 않았고, 보수적인 운용을 통해 양호한 투자수익을 낸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그 뒤를 이었다.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영업이익 악화로 인해 DB손보와 현대해상은 작년 순이익으로 각각 5389억원, 3735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각각 19.50%, 19.60% 감소한 수치다.

KB손해보험이 순익 감소폭을 줄이며 메리츠화재를 앞질렀다.

KB손보는 작년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0.56% 감소한 262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메리츠화재의 순이익은 39.00% 급감했다.

투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롯데손보가 견조한 실적을 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2.33% 상승한 913억원을 올리며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한화손해보험은 실적 쇼크로 6위 자리를 내줬다. 한화손보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4.10%, 44.80% 급락했다.

주요 손보사의 총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메리츠화재(10.60%), 한화손보(5.90%), 농협손해보험(5.77%), 롯데손보(3.72%), KB손보(1.30%), 삼성화재(0.90%)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반면 DB손보(-2.60%), 흥국화재(-2.50%), 현대해상(-0.90%)은 매출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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