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홈페이지에 공지

지닥이 2024년3월27일 올린 위믹스 상장폐지 관련 공지./캡쳐=지닥 홈페이지
지닥이 2024년3월27일 올린 위믹스 상장폐지 관련 공지./캡쳐=지닥 홈페이지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지닥(GDAC)이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에 대해 법적인 문제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상장폐지(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지닥은 27일 자체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위믹스를 시장성 결여, 법적 문제 등 사유로 상장폐지한다고 공지했다.

위믹스 입금 및 거래는 지닥에서 29일 종료되며, 출금은 다음달 29일 오후 6시에 중지된다.

지닥은 위믹스의 '법적 문제'와 관련해 '미신고 의심 가상자산사업자 등'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위메이드는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은 채 가상화폐 지갑 '플레이 월렛', 가상자산 거래소 '피닉스 덱스'를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로부터 이같은 의혹을 통보받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닥의 위믹스 상장폐지와 올해 2월 노드 운영 파트너사 40원더스 퇴출이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40원더스 파트너사는 위믹스 재단과 함께 위믹스 메인넷의 의사결정을 함께한다.

지닥은 지난해 2월 위메이드의 노드 운영 파트너사인 '40 원더스'에 합류했으나, 올해 2월 협력사 간 투표를 통해 퇴출됐다.

당시 위믹스재단은 "위믹스 생태계의 보안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요소와 층면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평가한 뒤 지닥과의 노드 운영 파트너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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