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월 인구동향'
1월 사망자 3만2490명

한국 월간 출생아, 사망자 추이.
한국 월간 출생아, 사망자 추이.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1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6개월째 같은 달 기준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저출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2만144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88명(7.7%) 감소했다. 

이는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후 1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2022년 10월 이후 16개월 연속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1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2만명대를 회복했으나 통상 1월에 출생아 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출산 현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3년간 1월 출생아 수는 2022년 1월 2만4637명, 2023년 2만3230명, 올해 1월 2만1442명으로 급감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출생아 수는 대전, 충북에서 증가했다.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출생아는 3711명으로 전년동월(4078명) 대비 300명 넘게 감소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사진=통계청
시도별 출생아 수/사진=통계청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5.0명으로 0.3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3만2490명으로 174명(0.5%)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대구, 인천 등 8개 시도에서 증가하고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1월 인구는 1만1047명  자연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자연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2만8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2085건(11.6%)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7940건으로 691건(9.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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