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기주총

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사진=NH투자증권
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사진=NH투자증권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지난 6년간 NH투자증권을 이끌어온 정영채 사장 후임으로  윤병운(57)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공식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강주영 아주대 경영연구소장과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선임됐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회사 측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윤 신임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 1일까지로 2년이다.

이사회의장 자격으로 주총을 진행한 정영채 전 대표는 “윤병운 후보자는 커버리지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IB사업부 대표를 맡고 있는 자본시장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윤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시작해야 할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직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보다 높은 성과를 거양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할 것이고, 보다 나은 제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약을 위한 첫 번째 준비는 내부역량의 결집”이라며 “현재 각자의 영역, 각 사업부·부문 안에서 효과적으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내부통제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윤 대표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우리의 가치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성과”라면서 “내부통제절차를 실효성 있게 구축하고 임직원의 책무를 정교하게 설계해 정도를 걷는 임직원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밸류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주주환원 강화 정책 기조(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를 충실히 수행해 우리의 성장이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일관성있는 정책을 유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1967년생인 윤 부사장은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1993년 입사해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거쳐 2015년 NH투자증권 미등기임원에 선임됐다. 2018년 IB 1사업부 대표를 맡았고 지난해 12월부터는 IB1, 2사업부 총괄 대표(부사장)를 담당해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5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대표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건의 의안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강주영 아주대 경영연구소장과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사외이사로, 이보원 전 금융감독원 감찰실 국장과 민승규 전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이사보수 한도 100억원도 승인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며, 1주당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 총 배당액은 2808억원으로 결의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