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현대리바트 본사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

현대리바트는 2024년 3월 26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는 2024년 3월 26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사진=현대리바트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가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원가율을 감안한 선택적 수주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경기도 용인 현대리바트 본사에서 열린 제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와 가계소비 위축으로 여전히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나아가 '가구'의 경계를 넘어 '공간'이라는 영역으로 상품의 범위를 확대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기존사업 부문의 손익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춰 우량 고객사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확대하고, 원가율을 감안한 선택적 수주를 진행해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기획·개발·생산·판매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원가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실시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마이스터랩 신설, 해외아티스트 콜라보 제품개발, 컬러 팔레트 구축 등의 노력을 통해 동업계와 차별화 포인트를 늘려나가며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며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리바트만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차별화된 제품과 공간을 제안해 국내 가구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시장선도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현대리바트는 이날 주총에서 △제25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윤기철·윤영식·강민수 사내이사, 백은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백은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내이사로는 윤기철 대표를 포함해 윤영식·강민수 사내이사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백은 사외이사가 재선임돼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배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5857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기록한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이사 보수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 등 7명에게 총 30억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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