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 /현대건설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조감도. /현대건설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여의도 첫 재건축사업인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따내며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23일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빌딩 3층 한마음홀에서 개최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314표를 얻으 포스코이앤씨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소유주 총 587명 가운데 548명이 참석했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53층, 4개 동 규모의 아파트 956세대, 오피스텔 104실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740억원 규모다. 2023년 말 연결재무제표 매출액 대비 2.6% 규모다. 발주처는 KB부동산신탁이다. 

사업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조정돼 용적률 600%를 적용 받는다. 금융 중심지에 인접한 만큼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주거지가 조성된다.

여의도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하며, 아파트 가운데 최초로 단지 내 역이 들어오는 단지다. 지하철역과 이어지는 보행 통로가 단지에 자리 잡는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의 상품성과 재건축 사업 동일평형 입주 시 모든 세대 100% 환급이라는 제안으로 소유주들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이익을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13일에는 전체회의에 앞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며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명실상부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을 강조하고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여의도 첫  재건축사업인 한양아파트 수주로 현대건설의 올해 수주고는 1조45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등 서울 핵심지역에서의 수주를 현대건설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진정성이 소유주분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에도 진정성 있는 태도로 다가가는 한편, 당사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와 도시정비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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