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GS리테일 주총..오진석 사내이사 선임

2024년 3월 21일 서울 성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2024년 3월 21일 서울 성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고물가로 인한 불황을 뛰어넘기 위해 고객관점에서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차별화된 상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부회장은 21일 서울 성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 열린 제 53기 GS리테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는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면서 어느때보다 힘든 한 해였다”며 “당사는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부진사업은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업계를 선도할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하반기 이후 일부 경기회복이 기대되나, 침체된 경기와 소비심리는 쉽게 회복 되지않을 것으로 보여 생존을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허 부회장은 ▲사업·운영 구조 혁신 ▲차별화·히트상품 통한 경쟁력 강화 ▲DX(디지털전환) 기반 문제 해결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한 기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재정비도 시사했다.

허 부회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이 미흡한 투자 기업은 지분 매각 또는 축소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메가 트렌드 및 고객 니즈, 당사 사업 기반을 고려해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4명 선임 ▲감사위원 선임 ▲배당 기준일 변경 등 정관 일부 변경 ▲임원퇴직금 승인 ▲임원 보수한도 승인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 부사장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오 이사는 GS리테일에서 경영지원부문장, 전략부문장, 편의점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배당액은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의결됐다. 시가배당률은 2.1%, 배당금총액은 517억원이다.

이사보수한도는 전년도와 동일한 60억원으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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