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항공우주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 협력

2024년 3월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왼쪽)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AI
2024년 3월 20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왼쪽)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AI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기술과 우주모빌리티 분야의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서울대학교와 손을 맞잡는다.

KAI는 20일 서울대와 서울대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국가항공우주 및 국방과학기술 분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전무, 박상욱 경영관리본부장 전무,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KAI와 서울대는 이번 MOU를 통해 연구·개발(R&D) 중인는 미래비행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기술과 우주모빌리티 분야로 기술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KAI가 수행하고 있는 'AI 기반 전술개발훈련용 모의 비행 훈련체계 사업’을 위해 서울대와 함께 AI 가상항공기 설계 및 구현 과제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대가 지역대학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항공․우주 교육과정을 공동개발하고 연구인력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는 등 미래 항공우주 전문 인력 육성에도 협력한다.

KAI는 서울대와 2021년 ‘미래비행체 공동연구 클러스터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액화수소 연료전지 전기항공기, 유무인 복합 운용 무인기, 차세대 회전익 로터시스템 등 미래비행체 요소기술 개발에 협력해 왔다.

KAI는 4차 산업혁명과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 시대 도래에 따라 변화하는 항공우주 산업과 미래전장을 대비하기 위해 미래 플랫폼과 관련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파일럿 중심의 유·무인복합 무기체계(6세대 전투기), 수송기, 차세대 고기동헬기, 민·군 겸용 미래항공기체(AAV), 독자 위성플래폼, 재사용 발사체 등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항공우주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KAI가 추진하고 있는 6대 미래사업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항공우주산업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에 대한 협력도 지속 확대해 산·학이 함께 성장하는 우수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는 22일까지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연구개발 ▲경영/전략 ▲영업/사업관리 ▲생산기술 ▲구매 ▲재무 등 총 17개 직군에서 총 100명 이상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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