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제28기 정기 주주총회...황현식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역대 최저 해지율·신사업 전략구축·주주환원 강화 등 성과 인정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 김종우 한양대 교수 사외이사 선임

2024년 3월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LG유플러는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황현식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2024년 3월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LG유플러는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황현식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서울 용산사옥에서 개최된 LG유플러스 ‘제2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목표로 제시한 CX(고객경험)·DX(디지털경험)·플랫폼 3대 전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유연하고 민첩하게 사업을 전개하며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전환과 플랫폼 사업 확장을 지속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LG유플러스는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거세고 빠르게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경험 혁신, 플랫폼 사업 성공은 모두 DX 역량에 좌우된다는 생각 아래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익시(ixi) 브랜드로 개발 중인 초거대 AI 익시젠(ixi-GEN)을 AI 사업의 중추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황현식 대표는 이날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황 대표는 2020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 취임 후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주주환원 강화 ▲AI(인공지능)·플랫폼 등 신사업 전략 구축 등 본업의 질적 성장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

이날 LG유플러스 주총에서는 황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함께 ▲정관변경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재선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대한 의결도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김종우 한양대학교 교수가 선임됐다. 김 교수는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이사,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 한국경영과학회 회장 등의 경력을 지닌 데이터 비즈니스 전문가다.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 및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비전 달성과 AI·데이터 사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배당일 관련 정관변경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배당금이 확정 된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한다.

현재까지는 기말배당 12월 31일, 중간배당 6월 30일을 배당 기준일로 설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모르는 채로 투자했어야 했다. 변경된 배당 정책은 2024년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며 중간 및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를 통해 안내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정관 변경을 계기로 주주들의 배당 예측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40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확정했다. LG유플러스의 주당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을 포함해 총 650원이다. 배당성향은 43.2%로 전년 42.2% 대비 1.0%p 증가했고 연 배당수익률은 6.2%를 기록했다.

2023년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 당기순이익 6302억원의 재무제표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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