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국제선 수송객 56.6% 성장률 기록

/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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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송신용 기자]  국제선 취항 15주년을 맞는 제주항공이 일본,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국제선 여객 수송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18일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제선 여객을 총 736만명 수송해 전년(145만명) 대비 약 5배 가량 급증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009년 3월20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주 7회 운항하며 국제선에 첫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2009년 15만명 수송을 시작으로 2012년 수송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2019년에는 836만명을 수송해 연평균 5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국제선 취항 이전인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 국적항공사의 전체 국제선 수송객수 연평균 성장률은 5.6% 수준이었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취항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10.6%로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국제선 취항 다음해인 2010년에는 전체 국제선 여행객이 전년대비 21.1% 증가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자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2024년 여행 트렌드 ‘S.O.F.T’에 따르면 올해 2회 이상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여행 목적지로는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리오프닝 이후 선제적인 변화 관리를 바탕으로 탄력적인 노선 전략을 펼치며 현재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베트남, 대양주(괌/사이판)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39개 도시, 54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 노선에 신규 취항 및 재운항했다. 국적사 취초로 베트남 달랏 노선에도 신규 취항했다.

지역 거점인 부산, 제주를 기점으로 울란바토르, 베이징, 마카오 등에도 신규 취항했다.

제주항공은 일본·괌/사이판·필리핀 노선에서 국적항공사 가운데 수송실적 1위를 달성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 일본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791만9895명 가운데 357만8068명이다.

2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국적항공사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일 노선을 운항하는 모든 항공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실적이다. 

제주항공의 괌/사이판 노선 수송객 수는 전체 118만8186명 가운데 46만1670명으로 38.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필리핀 노선은 전체 271만9389명 가운데 82만4463명으로 30.3%의 점유율이다.

제주항공은 일본, 대만 등에서 현지 프로모션을 실시해 외국인의 한국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은 항공여행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누구나 언제든 쉽게 항공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반영해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여행이 마무리될 때까지 제주항공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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