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대 車 매거진, EV9 실내 공간·편의사양·안정성 등 호평
英 자동차 전문 매체서도 EV9 실용성·승차감·주행성능 긍정 평가

기아 EV9./사진=기아
기아 EV9./사진=기아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EV9이 독일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로부터 잇단 호평을 받았다.

12일 기아에 따르면 EV9은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꼽히는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로부터 디자인, 승차감, 안정성, 실용성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EV9에 대해 "실내 공간이 충분하고 7인승 외에도 편안함에 중점을 둔 6인승이나 스위블 시트를 갖춘 6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며 "기아가 제시한 대형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800V 충전 기술을 통해 210kW급으로 충전 시 2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또 내비게이션에 급속 충전소를 경유지 또는 목적지로 설정 시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해주거나 내비게이션 이동경로 자체에 충전소를 설정해 충전 편의성이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아우토 자이퉁은 EV9의 디자인과 첨단 안전 장비, 승차감을 높게 평가하며 "다양한 재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시승기를 통해 호평했다. 그러면서 "EV9은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을 갖춰 프리미엄 부문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했다.

차선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와 교차로 보조, 조향 및 제동 개입 기능이 있는 사각지대 보조 장치 등 다양한 보조 장치가 기본으로 적용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9이 제공하는 실용성과 실내 공간에 주목하며 “EV9의 3열은 성인이 탑승하더라도 대부분의 7인승 차량보다 훨씬 더 잘 앉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3열 뒤쪽으로 트렁크 공간이 남아 있어 충돌 사고 시 운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크럼플 존이 마련돼 있다며 EV9이 유럽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티어링 휠 패들을 통해 오토모드, i페달 모드 등 회생제동 단계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며 “i페달 모드는 시작과 정지가 부드럽고 브레이크 페달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높은 감속도를 갖췄다”고 회생제동 시스템을 호평했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 익스프레스, 오토카, 왓 카는 공통적으로 EV9의 실용성을 주목했다.

오토 익스프레스는 "가장 중요한 점은 승차감"이라며 "편안함에 초첨을 맞춘 EV9은 교외의 거친 도로를 부드럽게 달릴 수 있다"고 했다.

오토카는 EV9 GT라인이 눈에 띄는 외장 디자인과 실내공간, 가속성능, 다양한 활용성, 주행거리가 인상적이라며 비교대상으로 선정한 랜드로버 디펜더 110 P400e와 아우디 Q8 E-tron 55 Quattro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왓 카는 "EV9의 상당한 크기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것은 3열 승객"이라며 "키가 6피트인 사람도 머리 및 무릎 공간이 충분하다"고 3열을 평가했다.

대부분의 SUV 구매자가 선호하는 높은 느낌의 시트 포지션, 측면 지지성이 우수해 편안한 1열 시트 등 1열의 우수성도 함께 다뤘다.

기아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3열 대형 SUV다.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ᆞ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ᆞV2L(전기차 탑재 배터리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 등의 전동화 사양을 갖췄다.

기아는 1월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올해의 SUV(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27일 뉴욕모터쇼에서 우승자가 발표될 예정인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및 ‘세계 전기차’ 등 2개 부문에서 각각 최종 후보 톱3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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