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사진=하나금융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사진=하나금융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이 하나금융지주 사내이사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의 사내이사는 두 사람의  합류로 기존 1명(함영주 회장)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29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이 행장과 강 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책임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결정이며 이 행장과 강 사장을 추천한 것은 그룹 내 자회사 자산규모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앞서 15일 비상임이사직에서 사임한 바 있다. 

사내이사는 비상임이사와 달리 지주 내에 직책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두고 이 행장이 조만간 지주에서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 사장의 경우 지주에서 그룹손님가치부문 담당 임원(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행장과 강 사장의 합류로 하나금융 사내이사는 함영주 회장을 포함해 3명으로 확대되게 된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수 증가에 따른 사외이사진의 독립성이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도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주영섭 전 관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윤심 전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 

김홍진·양동훈·허윤 사외이사 등 3명은 최대 임기인 6년을 채워 퇴임한다.

주영섭 후보는 1957년생으로 관세청장,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지냈다. 

이재술 후보는 1959년생으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BNK투자증권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나 3월 21일 임기 만료로 퇴임할 예정이다. 

윤심 후보는 1963년생으로 미라콤아이앤씨 대표이사,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 겸 연구소장(부사장)을 맡았다. 

이재민 후보는 1969년생으로 무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냇으며 현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항공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나 3월 21일 임기 만료로 퇴임할 예정이다. 

이정원, 박동문, 이강원 현 사외이사 3명은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 이사로 추천된 후보들은 3월 22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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