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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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른바 '명룡대전'을 가정할 경우 이 대표 지지율은 44%로 34%를 얻은 원 전 장관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2년 전 보궐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를 10%포인트(p) 정도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격차를 보였다 .

계양을 지역구는 2004년 생긴 뒤로 20년 동안 한 차례의 재보궐선거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3%가 이 대표를, 31%가 원 전 장관을 택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33%로 나타나 오차 범위 안이었다.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은 39%,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52%로 나타나 견제론이 앞섰다.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5석 모두를 가져간 경기도 수원의 경우에는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정의 경우 현역 의원인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영입 인재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대결을 가정했을 때 박 의원 38%, 이 교수 30%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이 40%, 국민의힘이 32%로 나타나 역시 오차 범위 안이었고, 개혁신당은 6%로 나타났다.

총선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 견제론이 52%로 정부 지원론을 14%p 앞섰다.

/KBS 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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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을 지역구에서는 양당 후보가 초박빙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역인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인 김은혜 전 홍보수석의 가상 대결에서 두 후보는 모두  36%의 지지를 받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29%, 국민의힘이 41%로 국민의힘이 우세했고 개혁신당은 7%의 지지를 받았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격전지 경남 양산을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 쪽에 무게가 실렸다.

현역인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 간 가상 대결에서 김두관 의원은 37%, 김태호 의원은 40% 지지를 받아 오차 범위 내 접전 상태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43%로 여당이 우세했다.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민주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의 맞대결을 가정했을 때 후보 지지도는 임 전 실장 33%, 윤 전 의원 30%로 오차 범위 안이었다.

임 전 실장 외에 거론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경우, 추미애 전 장관 31%, 윤희숙 전 의원 33%로 역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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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을의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우세한 편으로 나타났다.

현역 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공천이 확정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의원 간의 가상대결에서는 이 의원 37%, 나 전 의원 41% 지지율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3%가 이 의원을, 50%가 나 전 대표를 꼽았다.

민주당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후보로 나설 경우에는  추 전 장관 33%, 나 전 의원 44%의 지지율로 나 전 의원이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6개 지역구 성인 남녀 500~5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수원정은 ±4.3%p, 나머지 5개 지역구는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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