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음악콘텐츠사업본부 신설 CCO 겸직

CJ ENM 이경후 브랜드전략실장 겸 음악콘텐츠사업본부 CCO,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부문 총괄.
CJ ENM 이경후 브랜드전략실장 겸 음악콘텐츠사업본부 CCO,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부문 총괄.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CJ그룹 이재현(64) 회장의 사위인 정종환(44) CJ㈜ 글로벌 인티그레이션 실장이 CJ ENM으로 옮겨 콘텐츠와 글로벌 사업을 맡는다. 

19일 CJ ENM에 따르면 정종환 실장은 16일 그룹 정기인사에서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CJ ENM에 신설된 콘텐츠·글로벌사업 부문 총괄에 위촉됐다. 

향후 정 신임 총괄은 CJ ENM의 예능사업본부, 글로벌, 콘텐츠 유통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갖추기 위한 결정"이라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고 IP(지적재산)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회장의 장녀이자 정 신임 총괄의 배우자인 이경후(39)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음악콘텐츠사업본부에 신설된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겸직한다. 음악 콘텐츠, 아티스트 사업과 플랫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게 됐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기술경영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은 정 신임 총괄은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해 본부장과 상무를 지냈고, CJ㈜ 글로벌 인티그레이션실을 이끌어 왔다. 

CJ제일제당의 미국 식품회사 슈완스 인수, CJ ENM의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 인수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변동이 없었다.

CJ그룹의 지주회사인 (주)CJ의 의결권 있는 지분율은 이재현 회장 42.07%(보통주), 이선호(34) 실장 3.20%, 이경후 실장 1.47% 등이다.

이선호, 이경후 실장은 신형우선주도 각각 29.13%, 26.90%를 갖고 있다. 이 회장이 2019년 12월 증여했다 주가 하락으로 취소하고 2020년 4월 재 증여한 신형우선주는 10년 뒤인 2030년 보통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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