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m 높이 철제 계단 아래로 추락..중대재해 조사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삼성중공업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삼성중공업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일하던 협력회사 소속 60대 노동자가 계단에서 미끄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 20분경 선박 건조 작업장에서 작업 관리 업무를 하던 노동자 ㄱ씨가 약 3m 높이 철제 계단 아래로 추락했다.

ㄱ씨는 사고발생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9일 오전 6시 50분경 끝내 숨졌다.

사고 현장은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적용 대상이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관계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위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재발 방지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5월 사업장에서 크레인 충돌사고로 6명이 사망, 노동·시민사회단체로부터 '최악의 살인기업'이란 오명을 얻은 뒤에도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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