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지원·무게측정 등 가능한 무인계산대

효성티앤에스는 2024년 1월 14~16일 세계 최대 리테일 유통 전시회인 ‘NRF 2024’에서 부스를 운영했다./사진=효성티앤에스
효성티앤에스는 2024년 1월 14~16일 세계 최대 리테일 유통 전시회인 ‘NRF 2024’에서 부스를 운영했다./사진=효성티앤에스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세계 최대규모의 리테일 유통 전시회 ‘NRF 2024’에서 무게 측정이 가능하고 결제도 지원하는 최신 무인결제솔루션이 공개됐다.

16일 효성티앤에스에 따르면 14~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NRF 2024에 참가해 최신 무인결제솔루션 ‘제트체크(JetCheck)’를 선보였다.

제트체크는 원활한 결제 경험과 매장운영 도움을 제공하는 무인 계산대다. 하드웨어 제조를 포함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까지 적용한 무인결제솔루션이다.

효성티앤에스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금융 IT 전문지식을 활용해 무인결제솔루션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부터 신세계,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및 CJ올리브영 등 헬스뷰티 매장에 무인 셀프계산대를 공급했다.

미국에서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인결제솔루션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제트체크는 매장의 규모나 고객의 니즈에 맞춰 도입할 수 있게끔 C(Cash), X(eXpress), E(Entry) 총 3가지 모델로 나온다.

대표 모델인 C는 △현금·카드·모바일 간편결제 등 모든 결제 지원 △무게 측정 △멤버십 적립 △매장 프로모션 등의 기능이 포함된 무인계산대다.

다른 모델들은 C에서 기능 및 크기를 축소해 매장 규모에 맞춰 설치가 가능하다.

효성티앤에스는 리테일기술 전문기업인 신세계아이앤씨와 협력해 만든 AI(인공지능) 비전 솔루션을 장착한 제품을 선보였다.

AI 비전 솔루션은 결제 중 상품 스캔 누락 및 도난 등 비정상적 결제를 사전 예방해준다.

결제 분야 컨설팅 조사업체인 RBR에 따르면 글로벌 무인결제솔루션 시장은 매해 급성장하고 있다. 2027년에는 38억달러(약 5조원)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효성티앤에스의 중장기 목표는 ATM 시장을 넘어 무인결제솔루션 업계에서도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금거래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현금거래가 가능한 제트체크를 적극 홍보하는 등 전세계 시장에 맞는 고객 맞춤형 제품을 내세우며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는 “제트체크를 통해 ATM뿐 아니라 무인결제솔루션 분야에서도 미국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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