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르투컴퍼니(라운델)과 협약

2023년 12월 27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정재필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왼쪽)과 윤준용 ㈜비르투컴퍼니(라운델) 대표이사가 ‘항공 운송 편의성 증대를 위한 압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항공
2023년 12월 27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정재필 제주항공 커머셜본부장(왼쪽)과 윤준용 ㈜비르투컴퍼니(라운델) 대표이사가 ‘항공 운송 편의성 증대를 위한 압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주항공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제주항공이 내년 2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제공하던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를 국내선 전 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

제주항공은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자전거 여행 스타트업 ㈜비르투컴퍼니(라운델)와 자전거 항공 운송에 필요한 상품 개발과 기술 연구, 운영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여행 스타트업과 협력해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자신의 자전거를 가지고 항공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운송용 자전거 캐링백을 제공해 목적지까지 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송해주는 서비스다. 2021년 5월 첫 운영을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운영하던 해당 서비스를 내년 2월부터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국제선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요소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이 자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을 결정하는데 있어 취미나 흥미 요소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2809명 중 1986명(70.7%)은 '오직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가운데 31.9%는 취미나 흥미 요소를 위해 20만~30만원 가량의 추가 지출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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