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KASS 구축 완료...美, 歐洲, 印, 日 이어 다섯번째

대한항공 에어버스 A321neo. /대한항공
대한항공 에어버스 A321neo. /대한항공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하늘길 운항에서 발생하는 위치 오차를 줄여주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가 운영을 시작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ASS가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KASS는 미국, 유럽, 인도, 일본에 이어 5번째로 시작되는 항공위성서비스다.

정부는 2014년부터 1280억원의 예산을 투입, 9년에 걸쳐 KASS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에는 항공위성 1호기 발사에도 성공했다.

이후 항공위성 1호기와 지상간 통합시험등을 거쳐 최종 성능시험을 마쳤다.

국토부는 무안국제공항과 울산공항에서 착륙절차를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최초공항 서비스를 개시한다. 서비스의 안정성과 공항환경 등을 고려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ASS 서비스 시행을 통해 항공기 지연 및 결항이 줄어들고, 최적의 항공교통 수용량이 증대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연료·탄소배출도 줄어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SS 시스템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성능기준 적합여부 등의 인증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협력해 시행한 성능적합증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성능적합증명서 수여식은 28일에 개최한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KASS는 위성을 이용하는 국내 고급 항행자산 확보 측면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항공용 서비스와 더불어 스마트폰, 도심항공교통(UAM) 및 자율주행 등 다양한 위치정보서비스 산업에도 접목해 향후 위성을 이용한 위치정보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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