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모멘텀부문 '2023 배터리데이' 개최

2023년12월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한화 배터리데이에서 양기원 (주)한화 모멘텀부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기수 기자
2023년12월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한화 배터리데이에서 양기원 (주)한화 모멘텀부문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문기수 기자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한화 모멘텀부문이 2027년까지 이차전지 공정장비 솔루션 매출 1조4000억원을 달성, 배터리 공정장비 종합 솔루션 글로벌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030년까지는 턴키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를 패키지로 서비스해 매출을 3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4일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학계와 업계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를 개최하고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양기원 ㈜한화 모멘텀부문 대표는 ”이차전지 산업의 전 공정을 포괄하는 Total Solution Provider(종합 솔루션 공급자)로서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에 걸맞는 위상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1954년 창립이래 기계 및 자동화 사업 역량을 쌓아왔다. 현재 이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클린물류, 반도체 등의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협동로봇사업을 분할하고 이차전지와 태양광 공정 장비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12월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한화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서정규 SNE리서치 상무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문기수 기자
2023년 12월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한화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서정규 SNE리서치 상무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문기수 기자

초청 연사인 SNE리서치 서정규 상무는 배터리 시장 현황을 설명하며 배터리 제조 장비 시장에 대해 올해 글로벌시장 규모를 160억달러(20조8000억원), 2030년까지 500억달러(65조원)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시장도 2030년까지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관련 중요한 이슈로는 ▲중국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흑연의 수출 규재 ▲중국주요 업체에서 생산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급성장을 꼽았다.

이어 ㈜한화 모멘텀부문의 류양식 이차전지사업부장을 비롯한 이차전지사업부 직원들이 한화의 이차전지 사업 소개, 글로벌 추진전략, 신기술 로드맵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2023년 12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한화배터리데이에서 류양식 (주)한화 모멘텀부문 이차전지사업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문기수 기자
2023년 12월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한화배터리데이에서 류양식 (주)한화 모멘텀부문 이차전지사업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문기수 기자

류양식 ㈜한화 모멘텀부문 이차전지사업부장은 세계 최초 자율주행 코팅 기술, 세계 최대 규모 소성로, 공정 풀 턴키솔루션(Full Turn-key Solution),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의 차별화 기술 개발을 2024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코팅 공정은 가장 어렵고 중요한 공정으로, 숙련공의 손끝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한화 모멘텀은 업계 리딩컴퍼니들과 10년이상 같이 일하며 달성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코팅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소성로는 광산에서 막 나온. 리튬 니켈 코발트. 원재료들이 930도까지 12시간 열처리 합성하는 매우 큰 장비“라며 ”현재 경쟁사는 월 3000톤의 캐파를, 한화 모멘텀은 월 5000톤의 캐파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사도 크게 만들고 싶어 하지만 소성로 롤러가 부러지거나, 소성로를 길게 했을 때 화학물질 컨테이너가 틀어지는 문제 때문에 마음대로 크기를 키울수는 없다"며 "하지만우리는 65m, 75m크기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 부장은 ”배터리 전 공정에 걸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전무하다 보니, 스타트업에서 우리에게 배터리 생산라인을 건설해달라는 요청이 쇄도 했다“며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9개 국가의 스타트업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며, 2개 회사와는 사업화관련 이야기가 많이 진전됐다. 내년초에는 사업화가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현재 K배터리 사업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외 배터리사는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는 스마트팩토리를 패키지로 서비스할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030년까지 턴키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 합쳐서 한화모멘텀의 매출을 3조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