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금액 878억원..1~4일 일반 청약, 12일 주권거래
KB, 키움, NH투자, 이베스트, 하이투자 증권 통해 청약 접수

LS머트리얼즈가 2023년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홍영호 LS머티리얼즈 대표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영길 기자
LS머트리얼즈가 2023년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홍영호 LS머티리얼즈 대표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영길 기자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LS머트리얼즈가 400대 1에 육박하는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보다 높게 확정했다.

1일 LS머트리얼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4400~5500원) 상단보다 약 10% 높인 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LS머트리얼즈와 주관사단은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전체 공모주의 72.2%에 해당하는 1055만9250주에 대해 주문을 받았다.

기관투자자는 배정 물량의 약 400배에 달하는 41억9028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건수는 2025건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최종 수요예측 경쟁은 396.8대 1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 전원은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의 단가로 입찰했다. 공모가가 6000원으로 정해진 결과 공모금액은 878억원으로 증가했다.

LS머트리얼즈는 확정 공모가 6000원으로 12월 1일과 4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청약은 KB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청약을 마무리하면 12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LS머트리얼즈는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에 활용되는 에너지저장 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C)를 제조해 이차전지, 풍력발전 관련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619억원의 매출과 14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1006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다.

LS머트리얼즈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신제품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의 높은 성장성과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적 증가세가 기관 투자자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상장 후에도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실적 증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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