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환 오뚜기 신임 글로벌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오뚜기
김경환 오뚜기 신임 글로벌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오뚜기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오뚜기가 함영준(64)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59) 전 LG전자 부사장을 영입, 가족경영을 한층 강화한다. 

오뚜기는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신규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함 회장의 둘째 자녀인 함연지(31)씨의 시아버지다. 2017년 2월 함연지씨와 결혼한 사위 김재우씨는 2018년 10월 오뚜기에 입사했으나 현재 휴직하고 미국에서 유학중이다. 함연지씨도 남편을 따라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이사했다.

함 회장의 장남인 함윤식(32)씨도 2021년 오뚜기에 입사해 현재 경영관리 부문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오뚜기의 지분율은 함영준 회장 25.07%, 함윤식 2.79%, 함연지 1.07%다. 

㈜오뚜기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김경호 부사장을 영입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20년간 액센츄어 등 컨설팅 업계에 종사한 김 부사장은 액센츄어타이완 지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만 현지 제조기업들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하며 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이후 2009년 LG전자에 입사해 CIO 정보전략팀장(전무), BS유럽사업담당(부사장) 등을 역임한 김 부사장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체계적인 사업 인프라 구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양정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분석과 전략 수립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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