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엔비디아가 2024회계년도 3분기(8~10월)에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뒤 공시에서 3분기 영업이익(GAAP 기준)이 104억1700만 달러(약 13조4483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6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1억2천만달러(약 23조3929억원)로 206% 증가했다. 

LSEG 기준 매출 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172% 증가한 162억 달러였는데 결과치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순이익은 92억4300만달러(약 12조원) 로 1259% 급증했다.

희석주당순이익(EPS)은 4.02달러(비 GAAP 기준)로 전망치 3.3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엔비디아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이날 실적 보고서에서 “우리는 범용 가속 컴퓨팅 및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따른  광범위한 산업 플랫폼 전환으로 인해 강력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언어 모델 스타트업, 소비자 인터넷 기업,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첫 번째 움직임을 보였으며 다음 물결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 국가와 지자체는 지역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AI 클라우드에 투자하고 있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회사는 플랫폼에 AI 보조자를 추가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기업들은 산업을 자동화하기 위해 맞춤형 AI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네트워킹, AI 파운드리 서비스 및 NVIDIA AI Enterprise 소프트웨어는 모두 최대 속도의 성장 엔진이다"며 "생성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4분기(11~1월)에는 매출 목표를 2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가이던스 예상치는 178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