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네오위즈의 PC·콘솔 신작 P의거짓이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고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네오위즈 산하 스튜디오 라운드8이 개발한 ‘P의거짓’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은 소울라이크 장르를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완성도와 게임성으로 국내외 유저와 평단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P의 거짓'을 만든 최지원 디렉터는 “경영진과 제작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 게임이 많이 변하고 있다"며 "좋은 게임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게임을 많이 사랑하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P의거짓은 기술창작상 4개 부문 중 기획·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 그래픽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용자 투표 결과를 반영해 선정하는 인기게임상도 받았다.

여기에 최지원 총괄디렉터가 받은 우수개발자상까지 포함하면 P의거짓이 받은 상은 6개에 달한다. 

최지원 총괄 디렉터는 소울라이크 장르의 ‘P의 거짓’을 통해 2022년 독일 Gamescom Award에서 국내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개발자로 급부상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이 강세인 한국의 게임 시장에서 다양성을 확보에 큰 기여를 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넥슨의 서브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제작한 PC콘솔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받았다.

주최 측은 ”초밥집을 경여하는 타이쿤 장르와 바다 탐험의 어드벤처 장르를 흥미로운 스토리와 요리소재로 버무린 맛있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게임 구성 및 콘텐츠의 독창성은 물론 메타스코어 90점 이상을 달성하는 등 게임의 완성도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메드엔진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크로우▲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PC·콘솔 VR(가상현실) 게임 크로스파이어:시에라스쿼드 ▲시프트업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니케가 공동수상했다.

사회공헌우수상에는 카카오게임즈가 선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을 통해 다 함께 더 나은 일상을 위한 가치 추구 및 실현을 목적으로 다양한 영역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게임비즈니스 혁신상에는 컴투스로카 신형승 대표가 선정됐다.

신 대표는 국내 게임 콘텐츠 내 비교적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VR 전문 개발사인 컴투스로카를 창업, 국내 유일한 RPG VR게임 ‘다크스워드’를 출시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 받았다.

다크스워드는 짧은 제작 기간 대비 차별성 있는 콘텐츠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VR 기업인 PICO의 중국 스토어 유료 게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네오위즈 자회사 파우게임즈가 선정됐다.

2018년 11월 설립된 파우게임즈는 다년간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우수한 구성원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RAY Engine이라는 자체엔진을 활용해 높은 그래픽과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대표 타이틀 중 하나인 ‘킹덤: 전쟁의 불씨’를 통해 무역의 날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점 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 대상'은 한 해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지난해에는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