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6시40분부터 제조 라인 스톱

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 정문./연합뉴스
기아 오토랜드 광주 2공장 정문./연합뉴스

 

[포쓰저널] 기아는 협력사 안전사고와 관련한 부품 결품으로 광주 1, 2, 3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한다고 8일 공시했다.

해당 제조 라인은 7일 오후 6시40분경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버스, 군수 공장은 정상 가동중이다.

기아는 "생산재개 예정일자는 미정이며, 부품이 공급되는대로 재개 예정이다"고 했다.

7일 오전 광주 북구의 기아 차체를 생산하는 협력사에서 40대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 조업이 중단되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에 대한 부품 공급도 차질을 빚었다.

광주공장은 수출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소올, 봉고 트럭 등을 하루 평균 2천여대 생산하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의 지역 내 협력업체는 1차 50여개, 2차 100여개 등으로 관련 임직원은 1만여명에 달한다.

기아 광주공장은 2021년 3월 1차 협력업체인 호원의 노사갈등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5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경찰과 광주지방노동청은 안전사고가 난 협력업체에 조업 중단을 명령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 등의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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