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도매가보다 반값 이상 저렴..다양한 김장재료 특가 판매

국내산 배추/이미지=이마트
국내산 배추/이미지=이마트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이마트는 김장철을 맞아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2023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2023 김장대전’ 기간 동안 배추 1망(3포기)을 특가에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신세계 포인트 적립시 20% 추가로 더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이번 배추 특가가 10년전 판매했던 가격과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이라는 업(業)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올해 배추 값을 10년 전 수준으로 맞췄다.

이번 행사 가격은 도매가보다도 저렴하다. 8일 서울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기준 평균 도매가와 비교하면 반값 이상 낮다는 설명이다.

aT KAMIS 농산물유통정보 기준, 8일 가을배추 상(上)품 1포기 평균 소매가와 비교해도 70% 이상 저렴하다.

이마트는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작년보다 물량을 20%가량 더 많이 준비했다고 밝혔다.

일반 배추만 약 20만망(60만포기, 약 1800톤)을 확보했으며, 베타카로틴을 첨가한 베타후레쉬 배추는 2만망의 물량을 준비했다.

김장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할 수 있는 모든 노하우를 동원했다.

물량 확보를 위해 사전 기획을 진행해 비축 물량을 대폭 늘렸고, 더 낮은 가격을 위해 자체마진 감소를 비롯,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이마트 김장채소 바이어는 전국을 밤낮없이 뛰어다녔다고 한다.

9~10월 들쑥날쑥한 기온으로 배추 시세가 오를 것으로 예측, 11월 김장철 가격 안정을 위해 미리 강원 춘천,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전국 산지와 사전 계약을 발빠르게 진행하여 물량을 선점했다.

가격을 넘어 이마트는 자체 농산물 유통·가공 센터인 ‘후레쉬센터’를 적극 활용, 배추의 품질을 상향 평준화했다.

산지에서 1차 검품한 배추는 후레쉬센터로 이동한 후 전문 작업자들에 의해 외관과 무게 등을 확인하는 2차 검품 과정에 돌입한다. 이후 점포에 도착해 3차 검품을 진행, 고객들은 완벽한 상태의 배추를 만날 수 있다.

이마트는 배추 품질 유지를 위해 구멍이 뚫린 '메쉬 팔레트(Wire Mesh Pallet)'를 쓰고 있다. 산지의 신선함을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이마트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철제 망사 형태의 메쉬 팔레트를 전문 물류기기 업체와 함께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배추를 유통할 때 '우드 팔레트'를 활용하는데, 우드 파레트는 나무 프레임으로 만들어져 통풍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메쉬 팔레트의 철제 망사 프레임은 촘촘한 구멍이 있어 유통과정에서 배추가 충분히 호흡을 할 수 있다.

올해 이마트는 전점 매쉬 팔레트를 운영, 고객들은 이마트 어느 매장을 가더라도 더욱 신선하면서도 저렴한 배추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배추 이외에도 다양한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김장철 주재료인 무, 알타리, 갓을 포함해 깐마늘, 쪽파, 배 등 김장양념 재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트레이더스 역시 김장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트레이더스는 9~15일 배추를 이마트와 동일한 할인가에 판매한다. 깐마늘 2.5㎏, 양파 5㎏, 무, 생강, 홍갓 등 주요 김장채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준다.

12일까지 참치액 900㎖*2입, 까나리/멸치액젓 1㎏*2입, 천일염 5㎏ 등 트레이더스만의 대용량 상품을 할인한다.

올해 시세가 오른 국산 태양초 햇 고춧가루도 인상 전 가격에 판매한다.

윤샘이 이마트 김장채소 바이어는 “고물가가 이어지며 김장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사전 기획을 통해 대량의 배추 및 김장재료를 확보,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김장 준비에 나서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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