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가 적용하는 자동화 로봇 AI 로봇 기기 ‘알파 그릴’ / 이미지=롯데GRS
롯데GRS가 적용하는 자동화 로봇 AI 로봇 기기 ‘알파 그릴’ / 이미지=롯데GRS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롯데GRS는 버거 제조 과정의 단순화를 위한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롯데리아 매장 도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롯데GRS는 2024년 1월 리뉴얼 공사가 종료되는 구로구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기존보다 개선된 버전의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하며 현장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GRS는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외식 산업 박람회인 NRA 쇼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로봇 기기 알파 그릴에서 구워진 소고기 패티를 활용한 시식회를 시연한 바 있다.

롯데GRS에 따르면 알파 그릴 사용시 버거에 사용되는 패티를 공급해주는 작업 외에 패티 압착‧반전 등의 부가적 6단계의 작업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패티 양면을 굽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내외로 조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약 5분의 쿠킹 시간이 필요한 패티의 경우 알파 그릴 사용 시 총 패티 쿠킹 시간이 약 3분 10초가 단축된 1분 50초가량 소요된다.

롯데GRS는 2021년부터 주방 자동화 개발 모듈 구축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국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Aniai)와 업무협약 체결로 패티 쿠킹 매뉴얼 및 버거 조립 전 과정의 오퍼레이션 과정을 제공하는 등의 자문 역할을 해왔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 활용 시 매장 인력의 효율성 강화와 함께 뜨거운 열판에서의 조리 및 단순 작업 시간 축소로 노동 환경 개선 및 고객 제품 제공 서비스 시간 단축 등 빠른 매장 회전율을 위해 도입을 검토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매장의 자동화를 위해 홍대점, 선릉점에 픽업 박스 설치, 무인 키오스크 확대 등 IT 기술이 적용된 푸드 테크를 활용해 매장 직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자 다양한 시도를 운영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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