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
전 분야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질러
'인사'는 긍정 17%그쳐..'경제'도 25%
[포쓰저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30%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공직자 인사와 경제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평가가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갤럼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6개월을 즈음해 10월31~11월2일 전국 만18세이상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분야 가운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많게 나온 정책은 한개도 없었다.
'외교'에 대한 긍정률이 40%로 그나마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잘못하고 있다' 46%에는 미치지 못했다.
'북한' 정책도 긍정률 36%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부정률이 49%로 13%포인트 더 많았다.
'복지'정책에 대해선 긍정응답이 33%, 부정 응답이 50%였다.
'부동산'과 '경제' 정책은 긍정 평가가 각각 26%, 25%로 20%대에 그쳤다.
부정평가는 '부동산'이 52%인데 비해 '경제'는 61%로 더 높게 나왔다.
'공직자 인사'는 부정 응답이 61%로 '경제'와 같은 수준이었지만 긍정 응답은 17%로 전 분야 중 가장 낮게 나왔다.
공직인사에 대한 긍정평가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16%에서 올해 2월에는 23%로 반짝 상승했지만 4월 이후 다시 10%대로 떨어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7개월 시점인 2018년 11월 당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분야별 긍정률이 대북·외교·복지가 50%대, 교육 30%, 인사 28%, 경제 23% 순이었다.
한편 한국갤럽의 이번주 윤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34%, '잘못하고있다'가 58%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에 비해 긍정평가는 1%포인트 높아졌고 부정평가는 같은 수준이었다.
지지 정당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5%,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