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킬링 로맨스'에서 나르시시스트 조나단 역을 맡은 배우 이선균. 2023.4.12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킬링 로맨스'에서 나르시시스트 조나단 역을 맡은 배우 이선균. 2023.4.12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포쓰저널]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배우 이선균(48)이 주말인 28일 경찰에 소환돼 첫 대면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도 마약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그를 출국금지 대상에 올리며 수사 의지를 재확인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관리에 관한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한 이씨를 28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씨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ㄱ씨(29·여)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회원제로 운영되는 '멤버십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선균, 지드래곤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이씨가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해당 유흥업소는 고소득층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업소 실장 ㄱ씨는 향정 혐의로 이미 구속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ㄱ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있다.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혐의가 포착돼 경찰의 내사 대상에 올라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 모두를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ㄱ씨의 통화내역을 분석해 이씨와 권씨의 혐의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마약 혐의자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권씨는 전날 오전 변호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권씨 측은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며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지드래곤(권지용)/연합
지드래곤(권지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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