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누적 영업익 2424억원 전년비 36%↓
3분기 영업익 804억 31%↓, 매출 1.8조 0.6%↓

DL이앤씨 분기 실적 추이
DL이앤씨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 DL이앤씨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1~3분기 누적 매출이 해외 법인과 자회사인 DL건설의 매출 호조 등에 힘입어 2021년 분할 이후 1~3분기 단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현재 수주 잔고는 30조9016억원으로 2017년 이후 6년 만에 30조원대를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4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65%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누적 매출은 5조6581억원으로 7.97% 늘었다. 

이는 2021년 초 대림산업에서 분할한 후 1~3분기 단위 최대 실적이다. 

2021년 1~3분기 매출은 5조4300억원, 2022년 1~3분기 매출은 5조2400억원이었다.

DL이앤씨는 매출이 증가한 데 대해 "해외 법인 및 자회사인 DL건설의 매출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해외 매출은 2350억원으로 82.2% 증가했다. DL건설의 누적 매출은 1조7079억원으로 34.9%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963억원으로 48.16% 감소했다.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9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374억원으로 0.6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671억원으로 58.09% 줄었다.

DL이앤씨는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 대해 △원자재 가격 및 외주비 상승 영향 지속  △착공 및 도급증액 지연에 따르면 매출 감소 △일부 준공을 앞둔 현장의 일회성 비용 등 DL이앤씨의 별도 주택 실적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 DL이앤씨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주택 부문 매출은 75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다만, 주택 외 플랜트 부분 매출은 2256억원으로 0.4% 늘었다. 토목 부문 매출도 1983억원으로 4.6% 증가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신규 수주는 5조12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2% 증가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는 분할 후 분기 단위 최대 실적이다. 

1~3분기 누적 신규 수주는 10조63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4563억원)보다 42.7% 늘었다.

3분기 말 현재 수주 잔고는 30조90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4% 늘었다.

DL이앤씨 측은 "지속적인 수주 증가 추세를 이어가며 2017년 이후 6년 만에 30조원대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업종이 매우 어려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큰 폭으로 확대한 만큼,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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