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권지용)/ 페이스북
지드래곤(권지용)/ 페이스북

[포쓰저널] 유아인(37), 이선균(48)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35·GD·본명 권지용)도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되면서 연예계에 '마약 파동'이 일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권씨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권씨 건은 이선균씨 마약 투약 사건과는 관련이 없는 별건이다.

권씨는 2011년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혐의를 전부 인정하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권씨 소속사 측은 당시 "일본 투어 때 참석한 술자리에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해 호의에 응하는 차원에서 두세 모금 흡입한 적이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날 마약 혐의로 연예인을 추가로 입건했다고 공개하면서도 지드래곤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해당 연예인의 직업군, 성별, 혐의 내용, 투약한 마약 종류 등 사실관계도 일체 밝히지 않았다.

이 바람에 유명인 남편을 둔 여성 연예인 2명이 추가 입건됐다는 등의 추측성 보도가 속출했다.

경찰은 담당 수사계 직원들의 외부 접촉도 제한하는 등 입단속에 나섰으나 결국 입건된 연예인이 권씨라는 것이 외부에 알려졌다.

경찰은 이선균 건과 관련해서는 총 8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조사 중이다.

이선균은 마약관리법 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됐다.

그가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의 실장 ㄴ씨(29·여)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ㄴ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는다.

유흥업소 종업원 1명도 입건됐고,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에 대해서는 내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선균이 투약한 마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이씨를 상대로 소변, 모발 등에 대한 시약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선균/롯데엔터테인먼트
이선균/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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