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소희-백하나는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 게임스코어 0-2(18-21, 17-21)로 완패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복식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복식 결승전 진출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우승한 라경민-이경원 이후 21년 만이다.

이 경기에 이어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1·삼성생명)이 중국의 천위페이를 상대로 여자 단식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7승10패로 밀리지만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는 안세영이 2-0으로 천위페이에 완승한 바 있다. 현재 세계랭킹도 안세영이 1위, 천위페이가 3위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이 마지막이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이기면 29년 만에 여자 개인전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단체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른다. 

앞서 남자복식 결승전에 나선 최솔규(28·요넥스)-김원호(24·삼성생명)는 인도팀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최솔규-김원호는 인도의 세계랭킹 3위 사트위크하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에 게임스코어 0-2 (18-21, 16-21)로 패했다.

한국의 남자복식 은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 유연성-이용대 조 이후 9년 만이다.

한국이 이 종목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 이동수-유용성 이후 21년 동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