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이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박혜정은 이날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올려 우승했다./AFP연합  
대한민국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이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바벨을 들어올리고 있다. 박혜정은 이날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들어올려 우승했다./AFP연합  

[포쓰저널] 여자 역도 박혜정(20·고양시청)이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혜정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5㎏, 용상 169㎏, 합계 294㎏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한국선수가 아시안게임 역도 챔피언에 오른 건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최중량급(당시에는 75㎏ 이상)에서 금메달을 딴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 체급 최강자 리원원(23·중국)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박혜정은 비교적 어렵지 않게 우승을 차지했다.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는 이날 인상 124㎏, 용상 159㎏, 합계 283㎏으로 은메달을 땄다. 손영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속 은메달을 기록했다.

한국 여자 역도가1, 2위로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른 건 처음이다. 

남자 역도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 90㎏급 김병찬(금메달)-이형근(은메달), 남자 110㎏급 김태현(금메달)-전상석(은메달)이 금,은메달을 동시에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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