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에서 한국 최솔규-김원호가 인도의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를 상대하고 있다. 2023.10.7/연합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에서 한국 최솔규-김원호가 인도의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를 상대하고 있다. 2023.10.7/연합

[포쓰저널] 최솔규(28·요넥스)-김원호(24·삼성생명)  이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 배드민턴 '골드 데이' 서막전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세계랭킹 15위인 최솔규-김원호 조는 7일 오후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인도의 세계랭킹 3위 사트위크하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조에 게임스코어 0-2 (18-21, 16-21)로 완패했다.

최솔규-김원호 조는 종전 성적에서 란키레티-셰티에 2전 2패로 밀렸으나 이번에도 반격에 실패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복식 은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 유연성-이용대 조 이후 9년 만이다.

이 종목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 이동수-유용성 이후 21년 동안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날 남자복식에 이어 여자 복식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 여자단식 안세영(21·삼성생명)이 잇따라 결승전을 벌인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상대로 금메달을 겨룬다. 상대 전적은 2승3패로 열세다. 

한국의 여자 복식 결승전 진출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우승한 라경민-이경원 이후 21년 만이다.

여자 단식에서 세계 1위 안세영은 세계 3위 천위페이와 우승을 다툰다.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7승10패로 밀리지만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는 안세영이 2-0으로 천위페이에 완승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이 마지막이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이기면 29년만에 여자 개인전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단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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