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분기 실적 추이.
엔비디아 분기 실적 추이.

 

[포쓰저널] 미국 팹리스 엔비디아(NVIDIA)가 2회계분기(5~7월)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직후 공시를 통해 2분기 순이익이 61억8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43% 급증했다고 밝혔다.

희석주당순이익(EPS)은 2.48달러로 레피니티브 기준 월가 전망치 2.09달러를 훨씬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5억700만달러로 101% 늘었다. 

월가 전망치는 111억2천만달러였는데 역시 이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총이익률은 70.1%로  전분기 대비 5.5%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26.6%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8억달러로 1263%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50.3%로 역대 분기 최대 수준으로 향상됐다.

사업군별 2분기 매출은 데이터센터(IDC)가 103억 2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1%,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복잡한 AI 및 HPC 워크로드를 위한 NVIDIA® GH200 Grace™ Hopper™ Superchip이 이번 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HBM3e 메모리가 탑재된 2세대 버전은 2024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 AWS , 마이크로소프트 아주르(Azure)와 지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NVIDIA H100 Tensor Core GPU 기반 클라우드 인스턴스의 일반 가용성을 2분기에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게임 2분기 매출은 24억 9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게이머들에게 NVIDIA Ada Lovelace 아키텍처와 DLSS를 제공하는 GeForce RTX™ 4060 GPU 제품군 출시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299달러부터"라고 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2분기 매출은 2억 53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5%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은 218%, 매출은 88% ,순이익은 203% 각각 늘었다.

젠슨 황 엔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공지문에서 "“새로운 컴퓨팅 시대가 시작되었다. 전 세계 기업들은 범용에서 가속 컴퓨팅 및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호실적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Mellanox 네트워킹 및 스위치 기술로 연결되고 CUDA AI 소프트웨어 스택을 실행하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생성 AI의 컴퓨팅 인프라를 구성한다"며 "이번 분기 동안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대규모 엔비디아 H100 AI 인프라 구축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도적인 엔터프라이즈 정보기술(IT)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들은 엔비디아  AI 칩을 모든 산업에 도입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며 "생성 AI를 채택하기 위한 경쟁이 관련 업계에서 진행 중이다”고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게티연합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게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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