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6~7월 하반기 희망퇴직 실시

신한은행 전경/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전경/사진=신한은행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신한은행이 2년만에 하반기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17일 부지점장급(Ma) 이하 전 직급에서 근속년수 15년 이상, 1983년 이전 출생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 만 39세까지 포함되며 이는 신한은행 역대 희망퇴직 대상 연령 중 가장 낮다. 

신청은 18일부터 22일까지 받는다. 퇴직일자는 31일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연차와 직급에 따라 9~36개월 월평균 급여와 기타 지원이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 조직의 인력 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신규 채용을 확대해 조직의 활력을 도모하는 등 금융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하반기에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건 2021년 이후 2년만이다.

2021년 1월에는 2220여명, 그해 7월에는 13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했다.

작년 초에는 250여명, 올해 초에는 390여명이 은행을 떠났다.

신한은행 측은 상, 하반기 희망퇴직 시행에 대해  "연말 연초에 한번 희망퇴직을 실시하면 인력 공백 등으로 고객 불편이 야기돼 분산해서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하반기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만 15년이상 근무한  만 40세이상 일반직원을 대상으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신청을 받았다. 임금피크 16명, 준정년 44명 등 총 60명이 7월 31일 퇴직했다. 

특별 퇴직금으로 1968~1971년생은 28개월, 1972년생 이후는 연령에 따라 최대 24개월의 월평균 급여가 지급됐다.

1968~1971년생 준정년특별퇴직직원에 한해 자녀학자금, 의료비, 재취업·전직지원금이 제공됐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하반기 희망퇴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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