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 추이
LG생활건강 주가 추이

[포쓰저널] 중국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 여행을 6년여만에 전면 허용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수혜 예상 업종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면세점, 카지노, 여행, 화장품, 항공 등 유커(중국인 관광객)  관련 업종 주가가 10% 안팎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상승 마감한 15개 종목 중 에이프로젠(항암제), 신성델타테크(상온 초전도체) 등을 제외한 11개가 유커 수혜 종목이다.

코스피 종목 중에는 롯데관광개발·잇츠한불·토니모리·한국화장품제조·한국화장품·제이준코스메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마녀공장·코리아나·뷰티스킨·리더스코스메틱·오가닉티코스메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종목 중 10개가 화장품 업종이다.

화장품 중대형주인 LG생활건강은 13.31%, 아모레퍼시픽은 7.76%, 한국콜마는 7.03% 올랐다. 

면세점 종목은 호텔신라 17.30%, 현대백화점 15.40%, 신세계 9.33%, HDC 1.52%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화갤러리아는 9.30%, 롯데쇼핑은 5.79%, 광주신세계는 2.18% 각각 올랐다.

카지노 관련 종목인 GKL은 20.45%, 파라다이스는 18.13%, 강원랜드는 3.80% 상승 마감했다.

여행사 주가도 일제히 반색했다. 노랑풍선이 17.40%로 가장 많이 올랐고 하나투어 10.00%, 참좋은여행 9.50%, 모두투어 6.62%, 레드캡투어 3.88% 상승했다.

항공사 주가도 날았다. 에어부산이 12.16%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은 9.42%, 진에어는 6.74% 상승했다.

티웨이항공은 6.56%, 제주항공은 3.61, 제주항공 모회사인 AK홀딩스는 6.32% 올랐고 대한항공은 2.90% 상승 마감했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이날 자국민의 단체여행 허용 대상국에 한국 등 78개국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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