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 3조원 요건 필요..내년 신청 목표

Daishin343 전경/사진=대신증권
Daishin343 전경/사진=대신증권

[포쓰저널] 대신증권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출을 위한 자기자본 확충 작업에 나섰다.

현재 1조원 정도가 더 필요한데 이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을지로 사옥 빌딩 매각과 계열사 유보금 배당 등을 추진한다.

종투사 자격 요건은 자기자본 3조원으로 현재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2조원을 조금 넘긴 상태다

대신증권은 18일 종투사 자격 요건을 갖추기 위해 본점 사옥인 '대신343'(옛 대신파이낸스센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내년 상반기 중 금융위원회에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종투사가 되려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어야 한다.

2022년 말 대신증권의 별도 기준 자본 총계는 2조493억원이다. 

대신343의 매각금액은 6500억~7천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여기에 대신F&I, 대신저축은행 등 계열사 유보금 배당금과 올해 수익 등을 합쳐 자기자본 3조원을 맞춘다는 복안이다.

2017년 완공된 대신343는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5만3369㎡ 규모의 빌딩이다.지상 17~26층은 대신금융그룹이, 3~6층은 대신증권과 대신저축은행이 사용하고 있다. 

종투사가 되면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200%로 확대되고, 프라임 브로커리 서비스(PBS) 등 다양한 사업 전개가 가능해진다. 

PBS는 증권사가 헤지펀드를 상대로 펀드 운용에 필요한 증권을 빌려주거나 자금을 대출해주거나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업무를 말한다. 

현재 종투사 자격이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 등 총 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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