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일요일인 2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점차 북상하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후덥지근한 찜통 더위와 습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폭염은 월요일까지 이어지다 정체전선 북상으로 다음 주에는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날씨예보에 따르면 2일 아침 기온은 21~24도, 낮 기온은 26~35도 분포로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 

주요 도시의 2일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3도/32도 ▲인천 22도/29도 ▲수원 22도/32도 ▲춘천 22도/32도 ▲강릉 24도/32도 ▲청주 24도/32도 ▲대전 23도/32도 ▲전주 24도/33도 ▲광주 23도/32도 ▲대구 23도/35도 ▲부산 22도/29도 ▲제주 23도/29도 등이다. 

1일 발령된 폭염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 및 강화된 상태다.  

특히 경기도 이천·여주·양평, 강원도 홍천평지·춘천, 충청남도 부여, 경상북도 의성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주의보 발효지역은 서울,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대전, 광주, 대구, 울산, 세종, 경기도(이천·여주·양평 제외), 강원도(영월· 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철원·화천·양구평지·인제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청양·예산·홍성·계룡), 충청북도, 전라남도(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광양·순천·영암·무안·함평·영광), 전라북도(군산·장수 제외), 경상북도(구미·영천· 경산·군위·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 청송·영양평지·봉화평지), 경상남도(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하동·함양·합천)이다. 

정체전선의 경우 제주도남쪽 해상에서 다시 북상해오면서 제주도는 2일 오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가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전남남해안에는 밤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3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는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2~3일 제주도에 30~100mm의 비가 내리겠고 제주도산지에는 많게는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 남해안에는 10~50mm, 경남서부남해안에는 5~20mm의 비가 내리겠다. 

정체전선은 화요일인 4일에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의해 다시 북상할 가능성이 있겠다. 

기상청은 "모레(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도 33~35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폭염영향예보(매일 11시 30분 발표)를 참고하여 온열질환 등 건강 관리와 농업, 축산업 분야에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로 습도 10% 증가 시마다 기온이 1도 가량 상승한다.

폭염특보 발효 현황./기상청
폭염특보 발효 현황./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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