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이하(U-20) 축구국가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9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2-1로 석패했다.

한국은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으로 일관했고 경기 주도권은 전후반 내내 이탈리아가 쥐었다.

첫골은 전반 13분 이탈리아가 터트렸다. 

한국 골문 왼쪽에서 리카르도 투리키아가 올려준 공을 체사레 카사데이가 박스 중앙에서 받아 차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한국도 첫골 허용 10분만에 곧바로 이탈리아를 따라잡았다.

전반 19분 이탈리아 문전앞에서 배준호가 공을 잡기 직전 이탈리아 선수에 발등을 밟히고 쓰러졌다. 

잠깐 경기를 그대로 진행하던 야엘 팔콘 페레즈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에 나섰고 결국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주장 이승원(강원FC)이 전반 23분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1-1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결승골은 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나왔다.

후반 40분 박현빈이 우리측 패널티박스 중앙 바깥쪽에서 반칙 판정을 받았고 시머네 파푼디가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대항전에서 한국은 이탈리아에 역대 전적 6승 7패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열린 우루과이-이스라엘 4강전에서는 우루과이가 후반 16분 안데르손 두아르테의 결승골로 이스라엘을 이기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한국과 이스라엘의 동메달 결정전은 12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열린다.

이탈리아-우루과이 결승전은 같은 날 오전 6시 킥오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