튠업 24기 뮤지션으로 최종 선정된 지소쿠리클럽이 지난달 31일 진행된 3차 실연 심사 현장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CJ문화재단
튠업 24기 뮤지션으로 최종 선정된 지소쿠리클럽이 지난달 31일 진행된 3차 실연 심사 현장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CJ문화재단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CJ문화재단은 2023년 인디 뮤지션‧단편영화 감독‧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의 최종 수상자 총 15명(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현장 맞춤형 지원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인디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Tune up)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 △뮤지컬 창작자 및 창작단체 지원사업 ‘스테이지업’(Stage up) 등 젊은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주요 공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문화재단에 따르면 2월부터 4월까지의 사업별 공모 기간 동안 총 1626명의 신청이 접수됐다.

튠업은 총 775팀이 접수했다. 129:1의 경쟁률을 뚫고 민수, 범진, 지소쿠리클럽, 한로로, 크리스피, 힙노시스 테라피 등 총 6팀이 올해 ‘튠업 24기 뮤지션’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팀·솔로의 구분 없이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공모에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튠업 뮤지션들의 글로벌 진출 및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수상 팀 대상 신규 음반 및 신규 음원 홍보영상 제작에 필요한 1500만원의 지원금과 더불어 온·오프라인 공연 플랫폼을 활용한 기획 공연부터 글로벌 투어 및 중대형 공연 기회까지 뮤지션에게 필요한 맞춤형 혜택들이 주어진다.

스토리업은 총 742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이 중 올해 최종 지원을 받게 된 6명의 신인 감독은 ’어느 날 아들이 새우가 되었다’의 권지애, ’죽이는 한마디’의 김규진, ’수학여행’의 이윤석, ’Fish in the pool’의 이주용, ’동해’의 이지형, ’웃어 돼지야’의 장우재이다.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6명의 감독에게는 창작지원금 수혜는 물론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편집, 작품 완성까지의 전 과정에 기성 감독의 1대1 멘토링이 제공된다. 여기에 포스터 제작 등 후반작업과 국내외 영화제 출품 지원, 국내 시사회 개최 등 작품 완성 이후에도 다방면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올해는 작년 스토리업 선정 감독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영화 편집 멘토링이 1회에서 2회로 확대됐다. 멘토링에는 ‘소울메이트’의 민용근 감독, ‘장산범’의 허정 감독, ‘미쓰백’의 이지원 감독 등 총 6인의 감독이 참여한다.

스테이지업은 석혜미 작·강소연 작곡의 ’까마귀 숲’, 윤지영 작·강홍준 작곡의 ’도담도담’, 이다민 작·임예민 작곡의 ’프라테르니테’ 등 총 3팀이 수상 팀으로 선정됐다.

수상 팀에게는 창작지원금과 함께 기획 개발 워크숍, 내부 리딩, 창작 공간, 홍보·마케팅 등 작품 완성과 시장 진출까지의 단계별 지원이 제공된다. 작품별 전담 PD 1대1 매칭 제도도 진행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CJ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창작자들이 매년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CJ의 강점인 문화 인프라를 활용해 대중문화 소외영역의 창작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사회공헌을 펼치며, 국내 문화산업의 다양성 확대와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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