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신한음악상 10회 수상자 바리톤 김태한이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열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결선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홈페이지 캡쳐
4일(현지시간) 신한음악상 10회 수상자 바리톤 김태한이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열린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결선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퀸엘리자베스 콩쿠르 홈페이지 캡쳐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 10회 수상자 김태한(성악)이 세계 3대 클래식 음악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2023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김태한은 2018년 제10회 신한음악상 성악 부문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베를린국립오페라극장의 영 아티스트로 선발돼 2023년 9월 시즌부터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신한음악상은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2009년 신한은행 직원들의 기부금 모금을 통해 시작됐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600만원 ▲해외유명 대학교수에게 받는 마스터클래스 및 공연관람 ▲세종체임버홀에서 정기연주 기회 등 혜택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6회 피아노 박진형(16년 프라하의 봄 피아노 콩쿠르 1위), 10회 첼로 김가은(22년 어빙 클라인 국제현악콩쿠르 1위), 12회 첼로 한재민(21년 에네스쿠 콩쿠르 1위) 등 61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신한음악상 담당자는 “점차 수상자들이 해외 유명 콩쿠르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아져 실전 같은 공연을 늘리고 신한아트홀에서의 연주곡 녹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바리톤 김태한의 경우도 수차례 녹화 했던 곡을 이번 경연에서 선보였고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현재 15회 신한음악상을 진행하고 있다. 10일(바이올린, 첼로), 11일(피아노, 성악) 양일간 본선경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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