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반전 경기에서 배준호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6.2/연합
1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전반전 경기에서 배준호가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6.2/연합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에콰도르 16강전에서 전반 11분 첫 골을 기록한 이영준이 환호하고 있다./AP연합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에콰도르 16강전에서 전반 11분 첫 골을 기록한 이영준이 환호하고 있다./AP연합 

[포쓰저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0세이하(U-20) 대표팀이  2일 오전 6시(한국시각)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경기는 아르헨티나 산티아고의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첫골은 전반 11분 터졌다. 배준호가 크로스해준 공을 이영준이 가슴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에콰도르 골망을 흔들었다.

이영준의 골은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포르투갈 전에서 박지성이 터트린 가슴 트레핑 골과 흡사했다.

전반 19분에는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에콰도르 수비를 역동작으로 제치고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배준호는 전반에만 1골 1도움 기록했다.  

이후 실점을 만회하려는 에콰도르의 공격이 줄기차게 이어졌고 전반 31분 박창우가 박스안에서 상대방을 두손으로 잡는 파울로 패널티킥을 허용했다. 다소 애매한 판정이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박창우의 반칙이 인정됐다.

에콰도르 에이스 저스틴 쿠에로가 패널킥을 성공하면서 승부는 2-1 로 좁혀졌다. 

한국은 전반전 4-4-2 포메이션으로 출전했다. 이영준, 강상윤, 박현빈, 이승원, 배준호, 김용학, 최예훈, 김지수, 최석현, 박창우가 선발 명단에 올랐다. 골문은 김준홍이 지켰다. 

에콰도르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쿠에로, 앙굴로, 파에스, 클링거, 곤잘레스, 잠브라노, 데 라 크루스, 오르도녜스, 발렌시아, 데 라 크루스와 골기퍼 나파가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U-20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진출 쾌거를 거뒀다. 직전 2019년 대회 준우승을 뛰어넘은 성적을 노리고 있다.

에콰도르는 한국이 2019년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4강에서 격파한 상대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은 이강인의 패스에 이은 최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콰도를 1-0으로 꺾었다.

에콰도르는 피파 랭킹 순위로는 41위로 한국(27위)보다는 한 단계 아래다. 

한국이 에콰도를 격파하면 8강전에서는 아프리카 강자 나이지리아를 만나게 된다.

나이지리아 8강전은 5일 오전 2시 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나이지리아는 1일 아르헨티나 산후안 포시토 에스타디오 산후안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주최국이자 우승 후보였던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꺽고 8강에 올랐다.

1989년, 2005년 준우승이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브라질, 이탈리아와 나란히 2승 1패(승점 7)를 기록하고 골 득실에서 밀려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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