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6시 휘슬
MBC, SBS 중계

 

현지시간 5월30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훈련하는 남자 U-20 대표팀의 모습./대한축구협회
현지시간 5월30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서 훈련하는 남자 U-20 대표팀의 모습./대한축구협회

 

[포쓰저널]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20세이하(U-20) 대표팀이  2일 오전 6시(한국시각)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전에서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단판 승부를 겨룬다.

경기는 아르헨티나 산티아고의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U-20 월드컵 3회 연속 16강 진출 쾌거를 이룬 한국팀은 직전 2019년 대회 준우승을 뛰어넘는 성적에 도전한다.

에콰도르는 한국이 2019년 준우승을 차지할 당시 4강에서 격파한 상대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은 이강인의 패스에 이은 최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

에콰도르는 피파 랭킹 순위로는 41위로 한국(27위)보다는 한 단계 아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B조)에서 미국(0-1), 슬로바키아(2-1), 피지(9-0)를 상대로 2승 1패의 성적을 거둬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1골을 터트려 본선에 진출한 24개국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11골 중 9골이 최약체인 피지를 상대로 한 것이지만 에콰도르의 골 결정력이 만만찮은 것은 입증된 셈이다.

경계할 선수로는 2004년생 공격수 저스틴 쿠에로(인데펜디엔테 델 바예)가 우선 꼽힌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넣으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2007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켄트리 파에스(인데펜디엔테 델 바예)도 요주의 대상이다. 빠른 스피드로 중원을 누비는 스타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영입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상태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2-1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고 온두라스(2-2), 감비아(0-0)와 비겨 감비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온두라스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발목 골절상을 입은 공격수 박승호(인천)가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이 에콰도르를 격파하면 8강전에서는 아프리카 맹주 나이지리아를 만나게 된다.

나이지리아 8강전은 5일 오전 2시 30분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나이지리아는 1일 아르헨티나 산후안 포시토 에스타디오 산후안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주최국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꺽고 8강에 올랐다.

1989년, 2005년 준우승이 U-20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인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브라질, 이탈리아와 나란히 2승 1패(승점 7)를 기록하고 골 득실에서 밀려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에콰도르 16강전은 MBC와 SBS에서 중계 방송한다.

감비아전에 선발로 나선 한국 선수들.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박승호의 18번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했다. /대한축구협회
감비아전에 선발로 나선 한국 선수들.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진 박승호의 18번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했다. /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