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밀영양협회의 '글로벌 식이 중재 혁명과 정밀영양의 조건과 방향,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주제로 한 제2차 월례세미나가 12일 고려대 의료원 청담고영캠퍼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정밀영양협회
(사)정밀영양협회의 '글로벌 식이 중재 혁명과 정밀영양의 조건과 방향, 글로벌 메가 트렌드'를 주제로 한 제2차 월례세미나가 12일 고려대 의료원 청담고영캠퍼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정밀영양협회

[포쓰저널] (사)정밀영양협회(공동회장 모 진·오상우)는 최근 청담동 고려대 의료원 고영 캠퍼스에서 ‘글로벌 식이중재 혁명과 정밀영양의 조건과 방향’을 주제로 두번째 세미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문진수 교수는 'MTM(Medically Tailored Meals)-미국의료 시스템 안으로, 글로벌 식이중재의 혁명'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식이 교육이 중요한 질환으로 당뇨, 고혈압, 심부전, 신부전, 비만&대사증후군, 염증성장질환, 암, 치매 등을 꼽았다. 

또 영양 교육의 어려움으로 임신과 출산, 성장 부전, 수술 전후의 환자들과 용어와 개념, 재료 구매 및 조리, 핵가족, 고비용 등을 꼽았다.  

문 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처럼 정부나 식약처 중심으로 새로운 식품 영양 정책과 식품 중재를 의료 서비스에 통합하는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도전적인 시도를 모니터링·벤치마킹해 산업계, 병원, 의학계 전반의 혁신을 유도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디지털 헬스케어팀 팀장 연미영 박사는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은 개인의 행동, 물리적 환경, 의료 케어, 유전적 요소, 사회적 환경으로 다양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을 중심으로 관련 데이터를 수집·통합·해석해 식이에 대한 개인의 반응을 예측하고,  개인 맞춤형 식사의 권장을 통해 식사 행태 변화를 유도해 건강을 개선하는 정밀영양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의료, 건강, 돌봄의 통합 연계형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연 박사는 아울러 “관련 빅데이터, DB, 플랫폼, 기술의 연계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정밀영양의 방향성으로 예방중심 관리, 적정 중재를 통한 효율적 자원 활용, 건강 접근성, 형평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발표에 나선 모진 정밀영양협회 회장은 “과학과 AI(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영양관리가 세계적인 메가 트렌드로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IT, 디지털 의료, 빅데이터의 혁신 인프라를 활용해 정밀영양협회가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산학 연계 단체로 발돋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LG전자, 매일유업, 유니베라, 풀무원 등 산업계와 학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안전정책과 최종동 과장 등 정부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정밀영양협회는 개인 맞춤형 영양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의료, 영양, 바이오/제약, 식품/헬스케어 유통회사와 데이터 및 IT플랫폼 기업들과 전문가들의 산학 협력을 모토로 올해 1월 25일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건강 빅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식품섭취 편의성을 개선하고 영양흡수율을 높임으로써, 최종적으로 건강증진이라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활동의 목적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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