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기 정기주총 개최

김규영 (주)효성 부회장이 지난해 3월 18일 (주)효성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효성
김규영 (주)효성 부회장이 지난해 3월 18일 (주)효성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효성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효성이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효성은 17일 서울 공덕동 효성빌딩에서 제6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68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 이사 김규영, 사외이사 유일호·성윤모·김소영·조병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김기웅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외이사로 유 전 부총리, 성 전 장관을 비롯해 김소영 전 법원행정처장, 조병현 전 서울고등법원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들 4명의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유일호 신임 사외이사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국토교통부 장관을 거쳐 2016~2017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18~19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현재 법무법인 클라스에서 고문직을 맡고 있다.

성윤모 신임 사외이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을 거쳐 해당 부처 장관까지 오른 관료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특허청장을 거쳐 2018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소영 신임 사외이사는 2012년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2018년까지 대법원 대법관을 지냈다. 2017~2018년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했다.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병현 신임 사외이사는 2011년 서울행정법원장을 거쳐 2012~2015년 대구·대전·서울고등법원장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 법무법인 평안 대표변호사로 재직하고 있고 2021년부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고문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되며 2년의 임기를 더 이어가게 됐다.

효성은 지난해에는 15~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동채 동국대 예술경영학과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정 사외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규영 대표이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김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보다 깊이 이해해 고객과 함께 항상 승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신뢰 경영, 승리하는 기업’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제시하며 "국내 산업계 최초로 ‘고객몰입 경영’ 실천을 선언하고 고객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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